'작은 아씨들' 추자현 구한 김고은, 엄지원 사망 후 300억 받으며 해피엔딩

조은애 기자 2022. 10. 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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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작은 아씨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엄지원에게서 추자현을 구해낸 뒤 아파트와 300억원을 받았다.

9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마지막회에서는 원상아(엄지원)에게서 진화영(추자현)을 구해내고 살아남은 오인주(김고은)가 300억원을 수령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진화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과 2년 간 같은 모습이 되려 체중을 조절하고 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제 계획은 700억을 훔쳐낸 다음 회사에 그 사실을 슬쩍 흘리고 이런저런 협박을 받으면 그 압력에 못이겨 자살한 걸로 꾸미는 거였다"며 사건 당일 집 CCTV에 찍힌 원상아의 살해 모습을 공개했다. 

원상아는 진화영인 줄 알고 그의 집에 있던 여성을 살해했고, 과거 양형숙이 죽었을 때처럼 여자의 발에 빨간 하이힐을 신기는 등 현장을 꾸몄다. 

진화영은 자신이 만든 '미래에서 온 경리' 앱에 원상아 일가의 횡령을 증명하는 비자금 장부를 디지털화해 올려두고 이를 모두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원상아는 장사평(장광)과 아버지에게 푸른 난초 원액을 주사해 살해한 뒤 진화영을 납치하고 오인주에게 "진화영을 죽이기 전 오라"고 협박 문자를 보냈다. 

최도일(위하준)과 함께 오인혜(박지후)를 찾으러 네덜란드로 떠나려다 화장실에 가는 척 최도일을 따돌린 오인주는 원상아를 찾아갔다.  

오인경(남지현)은 하종호(강훈)와 함께 장사평을 찾아갔다가 천장에 매달린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오인경은 갑자기 나타난 괴한들에 납치됐고, 하종호는 그를 구하기 위해 뒤를 쫓았다. 

오인주는 과거 최희재(김명수)가 준 수류탄을 꺼내들며 "내가 오늘 당신 죽이려고"라고 선언했다. 

원상아는 "우리 셋 다 죽든가, 셋 다 살든가. 당신이 정해"란 오인주의 말에 "결말은 벌써 정해놨다. 살아서 여길 나가는 사람은 없다"며 스프링클러에 고농도 염산을 채워 넣었다고 밝혔다. 

오인주는 "사고였어? 엄마를 죽이게 된 건?"이라고 원상아의 트라우마를 건드렸다. 

원상아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나쁜 거야"라고 소리질렀다. 과거 원상아는 엄마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라고 어머니를 설득하다 밀쳐 죽게 했다. 

빨리 이곳을 나가라는 엄마의 말에 현장을 빠져나간 원상아는 사건 현장으로 돌아와 옷장 안에 매달려 있는 어머니의 시신에 좋은 옷을 입히고 구두를 신겼다. 

오인주는 길 잃은 아기 고양이를 돌보다 내치고 죽이는 원상아의 행동을 두고 "아이한테 벌을 주는 거였구나. 정말로 죽이고 싶은 건 자기 자신이니까"라고 말하며 수류탄을 만지작거렸다. 

원상아는 고수임(박보경)을 시켜 오인경을 데려와 함께 죽이려 했지만 최도일이 달려와 구해냈다. 

고수임의 전화를 받고 이를 알게된 원상아는 "아쉽게도 파티는 우리끼리만 해야겠네"라며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켰다. 꼼짝없이 염산을 맞은 진화영은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오인주는 바닥에 설치된 철문을 열어 수류탄을 터뜨린 뒤 분리된 철문으로 염산을 가린 채 진화영에게 달려가 그를 구해냈다. 

마침 문을 연 최도일에게 진화영을 넘긴 오인주는 절뚝거리며 따라 나가려다 원상아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말았다. 

몸싸움을 하던 오인주는 염산비가 내리는 물 속에 원상아를 던져넣었고, 원상아는 고통 속에 죽어갔다. 

시간이 지나 최도일은 오인주에게 "또 보자"는 인사를 남기고 혼자 그리스로 떠났다. 

오인주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 진화영은 12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진화영을 면회하고 집에 돌아온 오인주는 증여세를 납부하라는 우편물을 받고 깜짝 놀랐다. 그는 고모할머니가 준 아파트에 가 눈물을 흘렸다. 

오인경은 하종호에게 "어디든 같이 가고 같이 돌아오고 싶다"며 함께 미국에 가자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앞서 최도일은 오인혜, 박효린(전채은)을 찾아내 박효린의 파나마 은행 계좌를 빌려달라고 말했다. 

오인혜는 박효린의 생일을 맞아 최도일과 함께 은행에 가 700억을 인출해 오인경과 최도일에게 100억원씩, 오인주에게는 300억원을 줬다. 

오인주는 갖고 싶었던 아파트와 300억원을 가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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