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검찰' 금감원 직원 4명 중 1명, 쉬거나 보직 없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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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검찰'인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이 쉬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근무 직원은 올 1분기 기준으로 2176명으로 집계됐다.
윤창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연수와 휴직, 후배 팀장의 지휘 아래에서 일하는 미보임 직원 수가 많아 금감원의 인력 운용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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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력 운용 개선 시급한 상황"
‘금융검찰’인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이 쉬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근무 직원은 올 1분기 기준으로 2176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미보임 직원 367명의 경우 대부분 3급 수석 조사역으로 감독·검사국 등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업무를 담당 중이다.
윤창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연수와 휴직, 후배 팀장의 지휘 아래에서 일하는 미보임 직원 수가 많아 금감원의 인력 운용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업 종사자 수는 계속 주는 반면 금융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 근무 인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이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근무 인원은 2007년 1653명, 2012년 1722명, 2017년 1943명, 올해 1분기 2176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정작 금융업 종사자 수는 2019년 71만4618명에서 2020년 70만9281명, 지난해 70만1586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의원은 이런 양상에 대해 “조직 불리기에 앞서 성과에 초점을 둔 인력 운용 효율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은행권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어서 금감원보다 대우가 좋아지면서 금감원을 떠나는 직원도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최근 5년간 금감원의 의원면직 현황을 보면 2017년 22명, 2018년 34명, 2019년 32명, 2020년 45명, 지난해 62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9월까지만 53명이 금감원을 떠났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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