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 300억 주인 됐다..엄지원 염산에 빠져 사망 [종합]

지민경 2022. 10.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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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세 자매가 각자의 꿈을 실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정란회와의 마지막 싸움을 벌이는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인주의 공판일에 죽은 줄로 알았던 진화영(추자현 분)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원상아(엄지원 분)는 진화영을 보고 크게 놀랐다.

진화영은 자신도 증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은 저기 앉은 원상아 관장과 제가 한 일이다. 오인주에게는 720억을 횡령할 동기가 없었지만 저에게는 있었다. 보여주고 싶었다. 원상아 관장에게 사람들에게 제가 마음 먹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원상아는 10년 넘게 저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경찰도 언론도 믿지 않는다. 똑같이 돌려주고 싶었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개인적인 계획이고 오인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진화영의 증언으로 오인주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0억을 편취한 행위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았다.

풀려난 오인주는 진화영과 다시 만나 “다 계획이었냐. 처음부터 이용하려고 나랑 친구한거냐”고 다그쳤다. 진화영은 싱가폴에서부터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했다. 진화영은 박재상이 보낸 트럭 중간에 끼어들어 대신 사고를 당하는 등 오인주를 계속 도와주고 있었다. 진화영은 “이제는 내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불기소 처분을 받은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혜(박지후 분)가 있는 곳의 단서를 알아냈다며 오인주에게 네덜란드로 떠나자고 말했다.

진화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한 자살 사이트에서 저와 몸집이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애초에 제 계획은 700억을 훔쳐낸 다음 회사에 그 사실을 슬쩍 흘리고 협박을 받으면 그 압력에 못이겨 자살한 걸로 꾸미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상아가 집에 찾아와 그 사람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했고, 진화영은 그 모습이 담긴 CCTV와 원상아 일가의 비자금 목록을 공개했다.

원상아는 장사평(장광 분)을 찾아갔고, 원상아는 장사평의 목에 주사를 꽂아 죽이고 또 다시 자살로 위장했다. 이후 원상아는 진화영을 납치해 의자에 묶어놓고 오인주를 불렀다. 최도일과 네덜란드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앉아 있던 오인주는 원상아의 문자를 보고 화장실을 가는 척 하며 비행기에서 나가 원상아를 찾아갔다.

오인주는 수류탄을 가지고 원상아를 협박하고 엄마의 이야기를 꺼내며 원상아를 흔들었다. 하지만 원상아는 스프링 쿨러에 염산을 채워놨다며 모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상아는 오인경(남지현 분) 역시 납치해오려 했지만 중간에 최도일이 막아 실패했다. 원상아는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켰고, 진화영은 염산에 그대로 노출됐다.

오인주는 수류탄을 써서 만든 철근 덮개를 들고 진화영을 구하기 위해 염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오인주는 진화영을 데리고 빠져나가려고 했고, 때마침 최도일이 들어와 진화영을 부축해 나갔다. 원상아는 다급하게 오인주의 머리채를 잡았고, 오인주와 몸싸움을 하다가 염산 속으로 빠져 사망했다.

이후 진화영은 교도소로 들어갔고, 오인경은 장사평이 남겨준 회고록을 사용해 정란회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혔다. 최도일은 모든 것을 뒤로한채 그리스로 떠났고, 오인경은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고 하종호(강훈 분)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가기로 했다.

오인주는 세무서에서 자신의 앞으로 보낸 증여세를 내라는 문서를 보고 할머니가 자신에게 아파트를 증여한 것을 알게됐다. 오인주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증여세를 내고 오인경의 유학자금을 대주려고 했다. 오인주와 오인경은 오인혜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오인혜는 원상아의 딸 박효린(전채은 분)과 싱가폴에 있었다. 박효린은 700억을 인출하기로 했고 최도일에게 도움을 받았다. 최도일은 오인주의 돈을 지켜주기 위해 박효린의 파나마 은행 통장 빌리고 싶다고 말했고, 박효린은 오인혜, 최도일과 돈을 나눴다. 오인혜는 자신이 받은 돈 중 오인경에게 100억을 보냈고, 오인주에게는 300억을 보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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