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 추자현 구했다..엄지원 끝내 사망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추자현을 구했다. 엄지원은 사망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최종회에서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인주(김고은 분)와 진화영(추자현 분) 둘 다 파멸시키기 위해 끔찍한 계획을 세웠다.

진화영을 납치한 원상아는 오인주를 유인하기 위한 문자를 보냈다. 진화영은 이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인주는 원상아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다.

원상아는 수류탄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원상아에게 "여기 스프링쿨러에 고농도 염산이 있어. 이게 나오면 눈이 멀고 살이 타들어 갈 거야. 여기서 살아나가는 사람은 없어"라고 했다.

이때 오인주는 과거 원상아가 실수로 모친을 살해한 일을 지적해 그를 흔들리게 했고, 원상아는 "아버지한테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어. 그러면 돌아온다고; 그런데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눈 감을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라며 "진짜 미안하면 안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해 삐뚤어지게 된 계기를 알렸다.

이후 원상아는 염산이 쏟아지게 했고 진화영이 위기에 처했다. 이때 오인주가 수류탄을 터트리는 기지를 발휘해 철문을 들고 진화영을 구해냈다. 이를 본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달려들었고, 몸싸움 끝에 염산물에 빠져 사망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9일 1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