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규탄하며 이재명 맹폭..野 "친일 본색 드러나"

김태민 2022. 10.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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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동시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을 사흘째 맹폭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도리어 '친일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반격하면서, 현무-2 발사 실패 사고야말로 국방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름 사이 7번째 무력시위를 감행한 북한을 향해 국민의힘은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은 심화할 것이고, 체제 안정과는 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더 이상의 도발과 무력시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곧바로 비판의 화살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모든 문제를 정쟁화해 국론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미일 연합 훈련을 친일 국방으로 규정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사흘째 맹폭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해괴한 조어로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려 한다며,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 투쟁의 전주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안보에서도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이 대표 발언엔 누구도 공감할 수 없다며 정치적 물타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 공세에 차단막을 치며 이 대표를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엄중히 경고해야 하지만, 군사 훈련에 일본을 끌어들인 건 별개 문제란 겁니다.

DJ 정부와 참여 정부 때도 한미일 훈련이 이뤄졌단 여당 주장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국민의힘이 친일 본색을 드러냈다고 역공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단 한 번도 일본군이 독도 근해에서 욱일기를 내걸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도록 허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참여 규모도 훨씬 커졌고 북 미사일에 대한 요격 훈련까지 실시했습니다.]

또 '현무-2' 발사 실패 사고는 '국방 참사'라며, 정부의 오락가락 해명이 불안을 키우는데도 윤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7차 핵실험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해법을 모색해야 할 정치권의 '안보 정쟁'은 오히려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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