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인 300여명, 나주 영산강에서 한계에 도전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2. 10.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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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영산강변 일원에서 듀애슬론대회를 경험한 전국 철인들이 9일 전남 나주시에서 개최된 철인 3종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겨뤘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영산강의 아름다움이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며 "영산강은 나주시민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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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마라톤·사이클 등 17시간 쉼 없이 질주
나주 철인 3종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신현수(서울 아이어윙)선수.

지난 4월 영산강변 일원에서 듀애슬론대회를 경험한 전국 철인들이 9일 전남 나주시에서 개최된 철인 3종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겨뤘다.

이날 오전 7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등 나주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경기는 수영 3.9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영산강 일원을 달리고 페달을 밟으며 한국 철인 경기의 메카인 영산강 코스를 질주했다.

철인 3종 경기는 모든 종목을 완주하고 17시간 안에 결승점에 도착해야 하는 인간의 한계 도전하는 경기다. 수영 종목은 영산강에서 진행됐다.

철인 3종 경기 중 수영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영산강에 뛰어들고 있다.


사이클 경기는 영산강변 도로(영산포~몽탄 대교) 왕복 코스에서 진행됐고 마라톤은 영산강변(송촌보~영산포) 왕복 구간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9시간 24분 28초를 기록한 신현수 선수(서울 아이어윙)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 선수는 "처음 출전을 결정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주시의 도움과 관계자들의 깔끔한 진행으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영산강의 아름다움이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며 "영산강은 나주시민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한 박기섭 준비위원장과 노완복 부위원장은 "나주시와 의회의 도움에 감사한다"며 "영산강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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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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