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져..소방당국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 추정"

김동욱 2022. 10.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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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동한 등유 보일러에서 배출 가스가 누출돼 중독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전날 밤 기온이 하강하자 가정용 등유 보일러를 틀어놓고 잠을 자던 중 연통 등에서 새어 나온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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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동한 등유 보일러에서 배출 가스가 누출돼 중독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쯤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A(84·여)씨와 B(64)씨 등 30∼80대 일가족 6명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이들은 A씨 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주택 안방 등에서 이들을 확인한 결과 A씨와 그의 딸, 사위 2명, 손녀딸 등 5명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다. 또 함께 있던 큰 딸 C(57)씨가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긴급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A씨가 거주하는 무주를 찾았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전날 밤 기온이 하강하자 가정용 등유 보일러를 틀어놓고 잠을 자던 중 연통 등에서 새어 나온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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