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져..소방당국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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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동한 등유 보일러에서 배출 가스가 누출돼 중독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전날 밤 기온이 하강하자 가정용 등유 보일러를 틀어놓고 잠을 자던 중 연통 등에서 새어 나온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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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동한 등유 보일러에서 배출 가스가 누출돼 중독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쯤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A(84·여)씨와 B(64)씨 등 30∼80대 일가족 6명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주택 안방 등에서 이들을 확인한 결과 A씨와 그의 딸, 사위 2명, 손녀딸 등 5명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다. 또 함께 있던 큰 딸 C(57)씨가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긴급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A씨가 거주하는 무주를 찾았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전날 밤 기온이 하강하자 가정용 등유 보일러를 틀어놓고 잠을 자던 중 연통 등에서 새어 나온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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