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7년여 프로듀싱, 보람 있어..연출은 자신 없다" [BIFF]

고승아 기자 2022. 10.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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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밝혔다.

강동원은 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강동원'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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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에서 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2.10.9/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밝혔다.

강동원은 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강동원'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제작에 참여한 '브로커'에 대해 "이 영화는 적극적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한 영화다,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시작했던 작품이고, 제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라며 "프로덕션을 시작한 건 7년 정도 됐는데, 이제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브로커'를 해보면서 결과도 나쁘지 않아서 보람이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더 만은 일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연출이 아닌 프로듀싱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연기하면서 오는 그 스트레스도 많은데, 그런 것까지 하기엔 자신도 없고 주변에서 권유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분들이 잘 찍으시는데 굳이 할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연출을 하게 되면 한 작품에 2~3년 매달려야 하니까 그러기엔 제가 연기자로서 할 게 더 많을 것 같다"라며 "프로듀싱은 한 번에 여러 작품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연출은 너무 힘들다, 저는 감독님들 보면서 불쌍하단 생각도 해서 지금까지는 그래서 프로듀싱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려진 시간' '골든 슬럼버' 등 신인 감독과 작품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선 "첫 번째 이유 중 하나가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일 때가 있다"라며 "전 작품 고를 때 늘 시나리오를 보고 고르기 때문에, 거의 90% 넘게는 그러는 편이다, 성격이 새로운 걸 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고, 약간의 사명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와주셨으니까 저희 세대들은 더 잘 해내야 한다는 그런 사명감도 있고, 이를 테면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더 잘했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도 있다"라며 "물론 신인감독과 작업하는 게 늘 쉽지만은 않지만 늘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BIFF에는 한지민,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가 참여한다.

강동원은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데뷔해 같은 해 '1%의 어떤 것'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늑대의 유혹'으로 꽃미남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동원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골든 슬럼버' '반도' '브로커' 등 수많은 대표작을 발표하며 스크린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차기작 '엑시던트' '빙의'에 출연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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