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의혹 입 열었다.."상황 피하지 않고 해결중" [BIFF]

고승아 기자 2022. 10. 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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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9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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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 뉴스1 고승아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9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지난해 초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인해 한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BIFF 행사에 참석해 2년여 만에 얼굴을 비췄다.

이날 박혜수는 '너와 나' 상영을 마친 뒤 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정한 원피스 차림에 긴 생머리로 나타난 박혜수는 "안녕하세요 박혜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학폭 의혹과 관련해 "아마 제 상황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상황이 정리가 되었을 때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해 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수는 지난 3월8일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전학생인 자신에게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갈 때 욕설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었던 친구라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 등의 글을 올리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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