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부인' 박혜수 "'너와 나' 촬영 당시 건강한 상태 아니었다" [BIFF]

고승아 기자 2022. 10.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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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영화 촬영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혜수는 9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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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 뉴스1 고승아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혜수가 영화 촬영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혜수는 9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박혜수는 '너와 나' 촬영과 관련해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에 사실 제가 많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나서 영화를 찍으면서 내내 그 시기에 정말,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독립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더 다 같이 똘똘 뭉쳐서 서로 너무 아끼고 사랑하고 한 작품을 위해, '너와 나'를 위해 이렇게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게 너무 느껴지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진짜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들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해 초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인해 한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BIFF 행사에 참석해 2년여 만에 얼굴을 비췄다.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수는 지난 3월8일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전학생인 자신에게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갈 때 욕설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었던 친구라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다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 등의 글을 올리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한편 '너와 나'는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의 작품으로 둘도 없는 친구 세미와 하은의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저예산 영화로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았다. 제27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조현철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박혜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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