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표창원 "사람 내면 심리 잘 몰라..걱정 마시길"
‘복면가왕’ 그란데 말입니다는 표창원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인디언 인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그란데 말입니다와 라떼는 말이야가 붙었다. 두 사람은 신촌블루스 ‘아쉬움’을 선곡했다.
담백하고 진심이 묻어나는 그란데 말입니다와 감성 가득한 라떼는 말이야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을 분위기로 물들였다.
대결 결과 88 대 11로 라떼는 말이야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이덕진 ‘내가 아는 한가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그란데 말입니다의 정체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맹활약 중인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으로 밝혀졌다.
김구라와 신봉선은 막판에 그의 정체를 맞혔고 추리를 전문으로 하는 입장에서 판정단의 추리 실력을 묻자 표창원은 “처음 운동선수라 하실 때 기분이 좋았다. 지도자까지 나오니 으쓱해지면서 편안했다. 전혀 못 맞히시니까”라고 답했다.
‘라디오스타’ 때 보여준 노래 실력을 만회하기 위해 출연한 표창원에 김구라는 “권일용 씨가 드럼을 치고 표창원 씨가 노래를 불렀다. 둘이 엄청 친하다 그러더니 싸움만 안 했지 진짜 한 무대에 있는 게 무색할 정도로 서로 갈 길만 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표창원은 “많은 분이 연락을 줬다. 힘들고 우울할 때 그 영상을 찾아본다, 저런 사람도 있는데 힘내서 살아야지라는 반응일 때는 국민 행복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노래를 못 부르지는 않는다”라고 억울해했다.
2라운드에서 개인기를 하겠다고 고집부렸던 표창원은 김상중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냈다.
그는 꼭 깨고 싶은 편견으로 ‘저 여러분의 속마음은 잘 몰라요’다. 표창원은 “만나는 분들 중에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다고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범죄 사건을 분석하긴 하지만 그건 범죄 사건의 데이터, 현장 증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유추하는 것이지 사람의 내면 심리를 들여다보진 않는다. 걱정하지 마시길”이라고 전했다.
7년째 추리 소설을 쓰고 있는 그는 올 연말에는 완성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첫 추리 소설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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