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발 '저상버스' 내년 238대 도입한다

부산시가 내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를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238대 도입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따라 시는 2023년 저상버스를 2022년 171대보다 67대 늘어난 23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4차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현재 30%가량인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6년 62%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에 맞춰 저상버스 도입폭을 크게 확대했다.

저상버스 238대는 도입 계획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라 국토교통부 지역별 예산 배분에 근거한 물량으로, 시는 지난 2004년 저상버스 첫 도입 후 2019년 100대 규모를 넘어선 지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또 시는 매년 200대 이상의 저상버스를 추가로 확보해 2026년까지 전체 버스의 62.7%에 달하는 1580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해 교통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