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 컨트롤타워 부활할까.. 이재용 12일 준법위 참석할듯

김동호 2022. 10. 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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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외부 독립감시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10월 정기회의가 오는 12일 열리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이번 정기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달 준법위 정기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컨트롤타워 부활 등 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시급한 안건들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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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승진 등 지배구조 개편 논의

삼성의 외부 독립감시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10월 정기회의가 오는 12일 열리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이번 준법위에 참석하면 1년9개월 만으로, 연내 회장 취임 시계가 빨리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준법위 10월 정기회의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준법위 정기회의는 통상 매달 셋째주 화요일에 열리지만 이달은 위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 12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이번 정기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복권 이후 준법위 참석이 예상됐지만, 8~9월 정기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에 정기회의를 찾으면 지난해 1월 이후 1년9개월 만의 방문이다. 다만 준법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참석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를 활용해 복권 이후 중남미와 영국 등 해외출장에 나서며 현장경영 보폭을 넓혔다.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더불어 계열사들의 생산시설과 투자 현황을 챙기는 등 해외경영 보폭을 넓혔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삼성생명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찾아 임직원과 소통을 강화했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 계열사 임직원까지 직접 챙기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회장 취임을 앞두고 그룹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달 준법위 정기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컨트롤타워 부활 등 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시급한 안건들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며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 대규모 투자 등 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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