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해킹..시위 지지 영상 11초간 송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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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이 해킹을 당해 시위를 지지하는 반체제 영상이 송출됐다.
히잡 의문사에서 촉발한 시위가 이슬람 강경 통치에 대한 반발, 부패, 경제위기 등 체제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지만, 이란 정부는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는 주장만 되풀이할 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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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이 해킹을 당해 시위를 지지하는 반체제 영상이 송출됐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국영방송 채널 1번과 6번에서 전날 오후 9시께 기존 방송 송출이 중단되고 11초가량 다른 영상이 방영됐다.
영상에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불타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번 시위를 촉발한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 사진도 송출됐다. 아미니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돼 옥중에서 사망했다.
영상 자막으로 "젊은이들의 피가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와 함께 일어나자"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단체(IHR)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위로 최소 154명이 숨졌다. 또 10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히잡 의문사에서 촉발한 시위가 이슬람 강경 통치에 대한 반발, 부패, 경제위기 등 체제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지만, 이란 정부는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는 주장만 되풀이할 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시위에 가담한 16세 니카 샤카라미가 숨진 채 발견돼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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