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 뺨치는 고금리.. 이제는 흔해진 4%대 정기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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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상품의 전유물이었던 연 4%대 금리가 정기예금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초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가 연 2%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5대 시중은행들 모두 4%대 상품을 출시했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가 연 2%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5대 시중은행들 모두 4%대 상품들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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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올라 4%대 상품이 대세
5대 시중은행 등 11곳서 내놔
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들 가운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 이상인 상품은 총 14개(11개 은행)였다.
가장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을 출시한 곳은 케이뱅크다. 이날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2개월 이상 금리를 1.1%포인트(p) 올려 연 4.6%로 인상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금리가 제공된다. 6개월 이상 예치해도 기존보다 1.1%p 오른 연 4.1%의 금리가 제공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 금액에 별도의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으로 금리가 연 4.55%였다. 지난 5일 신한은행은 '쏠편한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50%로 높여 기존 연 4.45%였던 우리은행을 추월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하루 만에 곧바로 금리를 올려 시중은행 중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두 은행을 비롯한 KB국민은행(연 4.23%), 하나은행(연 4.15%), NH농협은행(연 4.00%)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를 넘었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가 연 2%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5대 시중은행들 모두 4%대 상품들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본래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수출 대금을 정기적으로 예치하는 법인들의 수요가 컸는데 최근 고금리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상품을 찾아 이동하는 개인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상품이 많아지자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 잔액은 760조504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729조8206억원과 비교해 30조6838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전월 증가 폭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업계는 정기예금의 인기 요인을 기준금리 인상뿐 아니라 예대금리차 공시 등의 여파로도 해석하고 있다. 지난 8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공시 주기는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됐다. 산출 대상도 잔액 기준이 아닌 신규 취급액으로 변경됐다. 은행별 비교가 쉬워지면서 은행 간 금리 경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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