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김고은·박지훈·송중기..부산의 밤 홀린 스타들

조연경 기자 2022. 10.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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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기고 싶어 어떻게 참았을까. 작품이 없어도 영화의 바다 부산으로 속속 집결해 영화제와 부산의 밤을 만끽한 배우들이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추진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가 지난 5일 개막 후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 많은 배우들도 부산을 찾아 각자의 '밤'을 보냈다. 공식 초청작이나 특별한 일정이 없어도 대부분의 영화인들이 모이는 부국제를 즐기기 위해 부산행 기차 혹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배급사, 제작사 등이 주최한 여러 프라이빗 행사를 방문한 배우들부터 직접 호스트가 돼 손님들을 초대한 배우들까지 만남의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배우 오달수는 지난 6일 부산에서 비공식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다.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오달수와 친분이 있는 감독과 배우, 영화 관계자들이 오랜만에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는 후문이다.

7일은 그야말로 '밤을 위한 밤'이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웅(윤제균 감독)'은 제작사 JK필름을 필두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성화·김고은·배정남·박진주·이현우 등 주요 출연진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부산까지 내려왔고 오랜 시간 기다려 드디어 개봉을 맞이하게 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했다. 특히 작품 속 캐릭터 이상으로 매력 넘치는 김고은에 많은 취재진들이 훅 빠져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바로 옆 장소에서는 강동원이 진두지휘한 일명 '강동원의 밤'이 열렸다. 배정남은 '영웅의 밤'과 절친 '강동원의 밤'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엔 송강호부터 이병헌까지 굵직한 배우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고. 부국제 고위 관계자들도 얼굴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지난 2013년 부국제와 영화제 참석 관련 소통 오류로 이슈에 휩싸인 바 있다. 그로부터 9년 후 '액터스 하우스' 섹션을 통해 부국제 공식 행사 참석을 결정했다.

'웨이브 약한영웅의 밤'은 부국제의 모든 것이 흥미로울 젊은 피 '약한영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행사는 당초 '약한영웅' 팀 만을 위한 뒤풀이 자리로 계획됐지만, 일부 취재를 오픈 하는 등 스케일이 커졌다. 이에 박지훈·최현욱·홍경·신승호·이연·윤종훈 등 배우들은 무대 한 가운데서 마이크를 잡고 오는 11월 공개 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에 대한 관심 당부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8일 오후 열린 '플러스엠의 밤'은 역대급 인기를 자랑했다. 이 날 플러스엠으로 브랜드 리뉴얼 소식을 알린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 부국제에서 공식 행사를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 이에 부산에 상주하고 있던 영화인들은 플러스엠의 밤을 만남의 장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 날 자리에는 플러스엠과 함께 하는 '보고타' '화란'의 송중기와 '크로스' 염정아가 얼굴을 비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송중기는 '화란' 촬영 스케줄까지 변경하면서 참석해 의리를 다졌고, 현장에서도몸소 큰 하트를 그려 인사하고 박수 치는 등 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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