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정말 좋아해, 이민호 '파친코' 혁신적"..'세계적 거장' 진가신 감독, 8년만 BIFF 참석 [MD인터뷰]

2022. 10.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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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홍콩 영화계 거장 진가신 감독이 한국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진가신 감독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일환인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에 참석하며 부산을 찾은 것.

진가신 감독은 '첨밀밀'(1997) '퍼햅스 러브'(2006) '명장'(2008) 등을 연출하고 '봄날은 간다'(2001) '쓰리, 몬스터'(2004)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 '라스트 레터'(2021) 등을 제작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거장이다. 그가 이끄는 제작사 체인징픽처스는 한국, 홍콩, 대만, 태국, 일본까지 5개의 글로벌 시리즈물 제작을 확정한 바.

이중 가장 먼저 선보일 시리즈물은 두 편의 한국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원:(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2반 이희수'이다. 신예 안지호, 조준영, 위키미키 김도연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가신 감독의 이번 BIFF 방문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 이에 그는 "부산이 정말 많이 변화되었더라. 'D.P.' 속 부산을 봤을 때도 내가 알던 부산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부산역에 고층 건물이 많이 생겨 깜짝 놀랐다. 예전에 왔을 때 남포동 작은 골목길을 지나며 많은 배우들과 마주쳤던 삼계탕집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준희 감독의 'D.P.'를 정말 좋아한다. '파친코'도 재밌게 봤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봤는데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파친코'엔 한국어, 일어가 다 나오지 않나. '파친코'가 '오징어 게임'만큼 파격적이고 섹시하다고 할 순 없지만 정말 혁신적인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그런 작업들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체인징픽처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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