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인천 송도의 우아한 가을 유혹 '애프터눈 티 세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오크 레스토랑'의 '티 스토리 오브 디 오크우드'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을이 깊어만 간다. 따뜻한 차 한 잔이 더욱더 절실해지는 때다.

차에 달콤한 디저트가 곁들여지면 그 맛과 향은 마음속에 더 큰 여운을 남긴다.

그런 느낌을 아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호텔가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가 더욱더 인기를 끈다.

서울 유명 호텔에서 시작한 애프터눈 티 세트 열풍이 이미 다른 지역에도 번졌다.

서울의 디저트 마니아 중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5성급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과 쉐라톤 그랜드 인천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 '순례'를 나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서울의 5성급 호텔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데다 바로 앞에 가을빛이 깃든 호수와 노랗게, 붉게 물든 나무들로 가득한 '송도 센트럴파크'가 있다.

1박 또는 당일치기 '가을 여행'을 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6층 '오크 레스토랑'에서 가을 시즌 '티 스토리 오브 디 오크우드'(Tea Story of the Oakwood)을 운영 중이다.

보늬밤을 슬라이스해 충전하고, 밤페이스로 반죽해 만든 '밤 마들렌'을 비롯해 풍부한 에스프레소와 깔루아, 말차 시트를 겹겹이 쌓은 '말차 티라미수', 아마렛또와 청포도의 상큼함을 더한 '청포도 파나코타', 레몬제스트와 퓌레를 넣어 만든 '미니 유자케이크' 등 가을 무드를 담아낸 디저트를 차린다.

이꾸라(연어 알를 곁들인 '연어 브리오슈', 과일과 라즈베리 소스를 토핑한 '브리에 치즈' 등 세이버리 메뉴와 클로티드 크림을 더한 '스콘', 메인 디저트인 '캐러멜 치즈 크림 케이크', 제철 과일 등을 낸다.

음료는 프랑스 대표 티 하우스 브랜드 '마리아쥬 프레르'의 '웨딩 임페리얼'과 '마르코 폴로'(택1)가 준비된다.

호텔이 자리한 지상 68층 마천루인 '포스코 타워 송도'를 본뜬 골드 3단 트레이에 디저트와 세이버리 메뉴가 담겨 나와 송도 시티 뷰와 센트럴파크 풍광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오크우드 멤버십 회원이나 네이버 예약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커넥션'의 '보랏빛 가을 애프터눈티 세트' *재판매 및 DB 금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11월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1층 로비 라운지 '커넥션'에서 '보랏빛 가을 애프터눈티 세트'(The Purple Afternoon in Autumn) 프로모션을 연다.

'보랏빛'을 테마로 산뜻한 블루베리와 은은한 라벤더를 주로 사용해 시그니처 디저트와 세이버리 12종을 구성한다.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인 '파나코타'를 필두로 '치즈케이크' '마들렌' 타르트' 등 블루베리를 활용해 디저트 메뉴 4종을 만든다.

라벤더를 활용한 디저트로 '롤 케이크' '크림 슈' '스콘' 등을 준비한다.

시그니처 초콜릿인 '퐁당 쇼콜라'와 '봉봉 쇼콜라'가 깊이 있는 맛을 선사한다.

세이버리 메뉴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트러플 와규 미니 버거', 바삭한 바게트에 구운 새우를 얹은 '새우 브루스게타', 체리 토마토를 곁들인 '베트라노 올리브' 등을 낸다.

세트당 맛과 분위기를 더할 음료 두 잔이 나온다. 싱가포르 럭셔리 티브랜드 'TWG 티 컬렉션' 8종, '카페 모카'를 비롯한 커피 4종, 레드 오렌지의 상큼함이 특징인 '엘 더 플라워 레드 오렌지 티'와 '복숭아 레이디 얼그레이' '미숫가루 라떼' 등 가을 특선 3종 중 고를 수 있다.

네이버 예약 시 5% 할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