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올 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 출현 가능성"

이민아 기자 2022. 10. 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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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번 겨울에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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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특화 부스터샷 접종, 더 중요해져"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번 겨울에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아넨버그 건강 저널리즘 센터 행사에서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5일 기준으로 323명이다. 올해 2·3월의 1000∼25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올 겨울 전염성이 더 강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여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같은 해 겨울에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된 환자의 79.2%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됐다. BA.5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5와 비슷한 시점에 출현한 BA.4에서 파생된 BA.4.6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상태다. BA.4.6의 점유율은 지난주 13.6%로 높아졌다. BA.4.6를 포함한 새로운 하위 변이들은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우치 소장은 더 강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것을 기본 접종으로 보고, 연령에 따라 부스터샷을 2차까지 권고해왔다.

그는 “특히 가을철인 지금 사람들에게 특정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주요 변종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했다.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지난달 이들 백신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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