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은 없어. 한·미·일 3자 협력으로 국민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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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안보의 최대 걸림돌은 다름 아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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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을 전하고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안보의 최대 걸림돌은 다름 아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수석은 “핵우산과 첨단 재래식 전력이 합쳐져야 북한 핵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미일 대잠수함훈련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을 열거했다.
김 수석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으로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쥐게 하는 노력 또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담대한 구상’이 가급적 앞당겨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북한의 미래는 결국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48분쯤부터 1시58분쯤까지 북한이 북측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 새 7번째다. 이번 도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강행됐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실시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처럼 심야 시간대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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