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 파격적"

최지윤 2022. 10. 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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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연기 변신에 나선다.

정일우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오픈토크에서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해 평범한 역은 맡고 싶지 않았다.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반전이 있고,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아픔이 있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깊이가 달라 보이지 않느냐. 기우는 감정의 표현 증폭이 크고,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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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정일우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k7130@newsis.com


[부산=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정일우가 연기 변신에 나선다.

정일우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오픈토크에서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해 평범한 역은 맡고 싶지 않았다.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반전이 있고,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아픔이 있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깊이가 달라 보이지 않느냐. 기우는 감정의 표현 증폭이 크고,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렇게 편한 곳인 줄 몰랐다"며 "보통 촬영장은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이 먼데, 휴게소는 먹을 것도 많고 집처럼 편했다. '소떡소떡' 등 군것질 거리를 많이 사먹었다"고 웃었다.

이 영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텐트를 집,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사는 '기우'(정일우)가 '영선'(라미란)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정일우는 중국영화 '여장부'(감독 구어따레이·2015) 이후 7년만의 스크린 복귀다. 한국영화 '1급비밀'(감독 홍기선·2018)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정일우는 "기우의 감정 변화 폭이 커서 균형을 잡는게 가장 중요했다. 초·중반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아픔이 있는 친구다. '이런 변화를 얼마나 극대화 시켜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정 연기를 강하게만 보여준다고 해서 잘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중 최대한 혼자 있으려고 했고, 현장에서도 어딘가 숨어있거나 걸어다니는 등 기우의 감정을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어제 관객과의 대화(GV) 할 때 전작인 드라마 ''굿잡'에서 멀쩡하게 나오다가, 여기서 노숙자로 나오냐'고 하더라. 처음에 모니터로 볼 때 내 모습이 낯설었다"며 "한 번도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관객들도 초반에는 낯설 수 있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감정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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