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 "부산을 아시아 대표 미식도시로..'2030 엑스포' 유치"

김정환 2022. 10. 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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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마다 펼쳐지는 '세계 박람회'(International Exposition)을 2030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거국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인구수나 '한국 제2 도시'라는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열악했던 '파인 다이닝 불모지'에서 이 집이 닻을 올리자 '부산의 축복'(미식 유튜버 '텐') 등 칭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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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초 부산에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랩24 바이 쿠무다' 오픈
프랑스 '라 리스트' 5년 연속 등재 '랩24' 이전…파인 다이닝 불모지 개척

[서울=뉴시스]에드워드 권 셰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5년마다 펼쳐지는 '세계 박람회'(International Exposition)을 2030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거국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밥' '밀면' 등 서민 음식이나 '회'와 같은 해산물 요리가 대부분이었던 부산이 미각으로도 세계인을 사로잡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실제 부산시는 미식을 활용해 부산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홍콩,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처럼 항구 도시에서 출발한 아시아 미식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흥미롭게도 오사카(1970, 2025), 상하이(2010)는 세계 박람회를 이미 개최했거나 개최를 예정한 도시이기도 하다.

변신하는 부산의 중심에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랩24 바이 쿠무다'가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알 아랍'에서 수석 주방장을 역임한 에드워드권 셰프가 서울에서 10여 년간 운영한 '랩24'를 올해 초 옮겨왔다.

랩24는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프랑스 '라 리스트'(LA LISTE)에 5년 연속 등재됐던 국내 대표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라 리스트는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로 통한다.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프랑스관광청이 앞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한다.

전 세계 167개국, 2만여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트립 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레스토랑 관련 리뷰, 각국 요식업자 대상 설문 등을 통해 레스토랑을 평가한다.

특히 레스토랑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수나 '한국 제2 도시'라는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열악했던 '파인 다이닝 불모지'에서 이 집이 닻을 올리자 '부산의 축복'(미식 유튜버 '텐') 등 칭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는 여러 곳 있지만, 부산에서는 드물었던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드워드 권 셰프는 "랩24 바이 쿠무다의 안착을 계기로 더 많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부산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미식 도시로 우뚝 서고, '2030 부산엑스포'의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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