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밤하늘에 뜬 세종대왕..한글날 맞이 '드론쇼'

김가연 기자 2022. 10. 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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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진행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유튜브

8일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서울 여의도 하늘에 불꽃이 터졌을 때, 밤하늘이 아름답게 빛난 곳이 또 있었다. 바로 부산 수영구 광안리다.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됐다. 다음날인 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공연이 진행됐고, 밤하늘은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으로 밝게 빛났다.

8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진행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유튜브

이날 광안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드론쇼를 보고 즐거워하며 이를 사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어제자 부산 광안리’, ‘광안리 놀라운 광경’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이날 밤 광안리 하늘에는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의 모습, 책과 붓을 든 집현전 유생들의 모습 등이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어제 달도 밝아서 진짜 예뻤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너무 멋지다”, “한글날 센스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8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진행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유튜브

수영구는 이날 드론쇼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드론 공연을 놓쳤더라도 돌아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다른 주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수영구는 14일 ‘광안리어방축제’ 개막식, 15일 오후 7시에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행렬’,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BTS’를 주제로 드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9일에도 각각 ‘가을 낭만’, ‘핼러윈데이’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련해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광안리어방축제와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함께하는 광안리해변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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