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밤하늘에 뜬 세종대왕..한글날 맞이 '드론쇼'
8일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서울 여의도 하늘에 불꽃이 터졌을 때, 밤하늘이 아름답게 빛난 곳이 또 있었다. 바로 부산 수영구 광안리다.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됐다. 다음날인 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공연이 진행됐고, 밤하늘은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으로 밝게 빛났다.
이날 광안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드론쇼를 보고 즐거워하며 이를 사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어제자 부산 광안리’, ‘광안리 놀라운 광경’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이날 밤 광안리 하늘에는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의 모습, 책과 붓을 든 집현전 유생들의 모습 등이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어제 달도 밝아서 진짜 예뻤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너무 멋지다”, “한글날 센스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수영구는 이날 드론쇼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드론 공연을 놓쳤더라도 돌아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다른 주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수영구는 14일 ‘광안리어방축제’ 개막식, 15일 오후 7시에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행렬’,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BTS’를 주제로 드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9일에도 각각 ‘가을 낭만’, ‘핼러윈데이’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련해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광안리어방축제와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함께하는 광안리해변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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