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 서비스업 PMI 49.3…네 달 만에 기준치 밑으로

이주현 2022. 10. 9.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민간 서비스업계의 경기 전망이 네 달만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내놓는 중국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밑돌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49.3을 기록했다.

이번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기준치인 50에 미치지 못하면 대형 국유기업과 민간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차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 네 달 만에 50 밑돌아
공식 PMI와 간격 차 드러나…민간 전망이 더 부정적
코로나19로 인한 재봉쇄로 관광 줄어든 영향

중국 민간 서비스업계의 경기 전망이 네 달만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내놓는 중국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밑돌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49.3을 기록했다. 전월 수치(55.0)와 시장 예상치(54.5)를 모두 밑돌았다. 이 지수는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지난 5월 41.4를 기록한 뒤 세 달 연속으로 50을 웃돌았지만 9월엔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50을 밑돈다는 건 경기 수축을 전망하는 업계 의견이 더 많다는 의미다. 

중국의 PMI 지수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PMI와 민간 중소·수출기업을 포함하는 차이신 PMI로 나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공식 PMI는 제조업 50.1, 비제조업 50.6으로 모두 경기 확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같은 날 나온 차이신 제조업 PMI는 48.1을 기록해 두 통계 간 온도 차가 있었다. 이번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기준치인 50에 미치지 못하면 대형 국유기업과 민간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차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차이신 합성 PMI도 지난 8월 53.0에서 지난달 48.5로 대폭 떨어졌다.

왕저 차이신 인사이트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들어 코로나19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남에 따라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서비스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12~14일 중추철(추석) 연휴 동안 중국의 국내 관광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국내 여행 건수도 16.7% 감소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