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다 쓸어가"..CU, '미래에셋페이 대란'에 행사 조기 종료

신민경 기자 2022. 10. 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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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역대급 할인 혜택으로 사재기 현상을 일으킨 '미래에셋페이 50% 할인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CU는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미래에셋페이 행사를 이날 오전 9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페이로 물건을 구매했다는 소비자 A씨는 "아침 일찍 CU에서 라면·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해서 왔는데 다른 분들은 섬유유연제·칫솔·생활용품 등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쓸어 담고 있었다"며 "역대급 대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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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장 재고 동나..무제한 할인 혜택에 사재기 현상
CU, '미래에셋페이' 론칭.(CU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편의점 CU가 역대급 할인 혜택으로 사재기 현상을 일으킨 '미래에셋페이 50% 할인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CU는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미래에셋페이 행사를 이날 오전 9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페이란 국내 최초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다.

CU는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점포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미래에셋페이를 올해 3월 도입했다. 미래에셋페이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는 결제금액 50%(최대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무제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부 매장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일기도 했다. 이날 미래에셋페이로 물건을 구매했다는 소비자 A씨는 "아침 일찍 CU에서 라면·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해서 왔는데 다른 분들은 섬유유연제·칫솔·생활용품 등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쓸어 담고 있었다"며 "역대급 대란"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B씨는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와 라면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매일 킨더조이·라면을 조금씩 구매해왔다"며 "킨더조이 2개·킨더부에노 2개를 사면 500원만 결제하면 되고 농심 사천 짜파게티 7봉지는 1750원에 구매해 생활비를 많이 아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몰리면서 CU 점포 곳곳에서는 재고가 동나기도 했다. 미래에셋페이 결제 가능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 C씨는 "인터넷에서 소문나기 시작하면서 우리 매장은 물론 인근 매장에도 재고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CU 측은 "조기 종료 가능성을 미리 공지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인기를 끌면서 행사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래에셋과 함께 기획한 행사로 점주 부담금이 없는 프로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속해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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