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낸 줄 알았다"..부천 호프집 '먹튀', 알고보니 해프닝?

박지혜 2022. 10.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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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호프집에서 남성 7명이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먹튀'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부천시 옥길동의 한 호프집 주인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50대로 보이는 남성 7명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와 안주 12만2000원 어치를 시켜 먹은 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이날 호프집을 찾아와 "돈을 서로 지불한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돈을 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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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부천의 한 호프집에서 남성 7명이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먹튀’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부천시 옥길동의 한 호프집 주인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50대로 보이는 남성 7명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와 안주 12만2000원 어치를 시켜 먹은 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맥주병을 수거해 지문 감식에 나섰고, 주변 폐쇄회로(CC) TV도 확인해 행적을 쫓았다.

인터넷에선 이들의 무전취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경찰은 8일 이 사건을 ‘해프닝’으로 판단, 내사 종결했다.

이들이 이날 호프집을 찾아와 “돈을 서로 지불한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돈을 내면서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 조기축구 회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회식비 담당 회원이 당연히 돈을 냈을 것으로 착각했다”며 “회식비 담당 회원마저 다른 회원이 돈을 낸 것으로 착각하면서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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