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절친'이 무서워졌다..장난 심해지더니 폭력·따돌림까지

김지현 기자 2022. 10. 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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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단짝 사이였던 친구를 상대로 한 집단 따돌림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교육지원청과 광교의 한 초등학교 등은 지난달 27일 1학년 학생 A군의 부모로부터 학교폭력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또 '피해 학생 및 신고 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긴급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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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뉴스1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단짝 사이였던 친구를 상대로 한 집단 따돌림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교육지원청과 광교의 한 초등학교 등은 지난달 27일 1학년 학생 A군의 부모로부터 학교폭력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A군과 같은 반에 재학 중인 B군이다.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지난 6일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최를 결정했다. 또 '피해 학생 및 신고 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긴급조치를 내렸다.

A군과 B군은 같은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이웃이자 등하교를 함께한 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친분에서 비롯된 장난은 지난 5월 무렵부터 놀림으로 바뀌었고 물리력 행사에 이른 집단 따돌림 조장까지 확대됐다.

A군이 불안 증상을 보이는 등 심리치료를 받았고, 이에 담임교사가 B군의 사과를 받아 냈지만 이후에도 '물뿌리기', '화장실 가두기' 등 A군을 향한 B군의 장난은 지속됐다. 2학기 들어서는 A군의 뺨을 양손으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주변 친구들에게 A군과 놀지말 것을 요구하는 등 집단 따돌림을 유도하기도 했다.

A군의 부모는 B군 부모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자 지난 4일 B군의 폭력에 따른 A군의 치료 진단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B군 부모는 B군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며 학폭위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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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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