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우희X정지연 "부국제 상영 의미 깊어..차기작서 또 만나길"[종합]

강효진 기자 2022. 10. 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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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앵커'의 천우희와 정지연 감독이 돈독한 애정을 뽐냈다.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야외무대인사가 9일 오후 1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어 정지연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땐 지금보다 10배는 더 긴장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돈독해진 천우희와의 관계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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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지연 감독, 천우희. 출처ㅣ네이버 나우 캡처
▲ 앵커 정지연 감독, 천우희. 출처ㅣ네이버 나우 캡처
▲ 앵커 정지연 감독, 천우희. 출처ㅣ네이버 나우 캡처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영화 '앵커'의 천우희와 정지연 감독이 돈독한 애정을 뽐냈다.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야외무대인사가 9일 오후 1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연 감독과 배우 천우희가 참석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이 출연했으며 정지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정지연 감독은 "제가 개봉도 코로나 때문에 많이 기다렸다가 했다. 그때도 참 많이 떨렸다. 부산영화제도 쉬다가 다시 잘 개최되는 것 같다. 같이 상영하게 돼 의미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3년 만에 부국제에 참여하게 됐다. 날씨가 좀 궂어서 혹시 많은 분들이 오지 않으실까봐 사실 조금 걱정했다.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저는 부산영화제에 처음 오게된 것이 '한공주'였다. 첫 영화임에도 굉장히 큰 환대를 받아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3년 만에 정상화된 부국제에서 시민 분들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일단 전문직을 연기해야 해서 그 직종 갖고계신 분들이 봤을 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했다. 연습밖에 답이 없더라. 촬영 들어가기 전 4~5시간 매일 아나운싱 연습을 했다. 물론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는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연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땐 지금보다 10배는 더 긴장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돈독해진 천우희와의 관계를 떠올렸다.

특히 천우희는 이혜영, 신하균과 맞춘 호흡에 대해 "저를 후배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는 동료로 대해주셨다. 저도 굉장히 편하게 했다. 만나는 신들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느낌을 잊지 말아야지 기억하며 연기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지연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몇 가지 구성해본 것이 있다. 하나는 딸의 입장이 아니라 엄마 입장의 스릴러를 만들고 싶더라. 제가 밝은걸 하다가도 끝까지 가면 어두워지더라. 또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처음부터 잘 해서 만나뵙고 싶다"며 천우희와 재회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근황으로 "한재림 감독님과 8명의 배우 분들과 함께 '머니게임'이란 작품을 촬영 중이다. 내년 쯤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현장에서 한 공간에서 이뤄지다보니까 오늘이었는지 어제였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선배님 뵙고 인사 드린게 오늘이었나, 어제였나 할 때도 있다. 다같이 나오는 작품을 처음 해본 것 같다. 혼자 이끌거나 두 세명 호흡이 아니라 8명이서 계속 한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합이 중요했다. 매일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되게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지연 감독은 "영화제가 정상 개최된 것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쌓아가셨으면 좋겠다. 저도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부산에 와서 또 한번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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