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기 항공모함, 핵 항모 예상..빠르면 2025년 진수"

김예슬 기자 2022. 10. 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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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 항공모함이 핵 항모가 될 것이라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어 "재래식 항공모함은 보급선과 전진기지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물류 지원이 필요하지만, 핵 항모는 이런 지원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며 "따라서 실용적이고 운영적인 관점에서 중국이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핵 항모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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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적 수준 해군 갖고 싶어해..핵 항모는 '명예자산'"
중국이 26일 최초의 자체 제작 항모 진수식을 거행했다. 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001A'형 항공모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진수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대신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했다. 새 항모의 이름은 '산둥(山東)'함이 가장 유력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의 차기 항공모함이 핵 항모가 될 것이라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은 4번째 항공모함의 설계 작업을 완료했으며, 2025년에서 2027년 사이 진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001형 랴오닝호, 002형 산둥호, 003형 푸젠호 등이 있다. 그동안 푸젠호 진수 이후 다음 항공모함이 핵 항모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

캔버라 소재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의 수석 보안분석가 말콤 데이비스는 중국의 차기 항공모함이 핵 항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데이비스는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해군을 갖고 싶어 한다"며 "이를 위해선 장거리 전력 투사 능력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래식 항공모함은 보급선과 전진기지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물류 지원이 필요하지만, 핵 항모는 이런 지원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며 "따라서 실용적이고 운영적인 관점에서 중국이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핵 항모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데이비스는 "핵 항모는 '명예자산'이고, 핵 항모 없는 중국 해군을 '월드 클래스'로 보기는 어렵다"며 "핵 항모는 작전상만이 아니라 세계적 명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추측과는 달리 4번째 항공모함도 이전과 같은 전기나 디젤식으로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

군부 소셜미디어 계정인 남중국해의 물결(Wave of South China Sea)도 조선소에 필요한 허가를 받았다는 공식 발표가 없고, 중국이 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젤 추진 선박이 중국에게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항공모함은 핵 항모에 비해 유지 보수가 덜 필요하고 배를 만드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지난 7월 차기 항공모함 계획을 묻는 말에 "국가 안보와 필요, 능력에 따라 계획이 짜일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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