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다 反전교조'..이경자 전 전학연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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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 등 단체를 만들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반대 운동을 벌여온 이경자 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가 8일 오전 5시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9일 전했다.
2009년 9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을 발족시킨 뒤 '전면 무상급식 반대' 운동에 앞장섰고,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 대표로도 활동했고, 다른 보수 성향 사회운동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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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 등 단체를 만들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반대 운동을 벌여온 이경자 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가 8일 오전 5시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9일 전했다. 향년 66세.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수도사대(현 세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가정주부로 살았다. 1999년 아들이 전남 담양의 기숙형 사립고인 한빛고에 들어가자 학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처음엔 친(親)전교조 성향의 학부모 활동에 가담했지만, 학교 재단과 전교조 교사들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학교 운영까지 파행을 빚자 반(反)전교조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유족과 지인이 전했다. 당시 한빛고는 지금과 달리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했다.
2009년 9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을 발족시킨 뒤 '전면 무상급식 반대' 운동에 앞장섰고,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 대표로도 활동했고, 다른 보수 성향 사회운동에도 참여했다. 2016년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연합체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을 결성해 상임대표를 맡았고 교사와 학생이 대립한 '인헌고 사태' 당시에는 학생들 편을 들어 '인헌고 백서'를 만들기도 했다. 희소 암에 걸려 수술했지만 완치하지 못했다.
유족은 남편 도세록(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씨와 사이에 1남1녀(도병욱·도은나(클라임코리아 근무·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며느리 박연정, 사위 김상훈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는 김포 선영.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14일 추도식을 열 예정이다. ☎ 02-2227-7563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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