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군대 논란 입장 밝히나?..TMA서 의미심장 대상 소감 [종합]

2022. 10. 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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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대 논란에 드디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개최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에서 방탄소년단이 5년 연속 대상의 위엄을 달성한 가운데, 수상 소감을 밝히며 멤버 RM은 "사실 되게 원래 저희가 하던 스타일대로 굉장히 여러 가지에 대해서 되게 시원하고 솔직하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마, 아주 조만간 많은 것들이 정리되면서 여러분들께 늘 솔직했던 저희의 모습으로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정도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RM의 수상 소감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상황에 비추었을 때 대중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가 오랫동안 논란거리로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격화되며 국정감사까지 방탄소년단 군대 논란이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 탓에 방탄소년단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온 바 있다.

따라서 "조만간 많은 것들이 정리되면서 여러분들께 늘 솔직했던 저희의 모습으로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RM의 발언도 병역 논란을 가리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 병역 논란 관련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질의에 "우리의 병역 자원이 감소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이고 형평성이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 의원들의 의견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논란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끼친 영향력을 근거로 "국가적 보물로 생각하고 활용해야 한다"면서 "꼭 군대를 보내서 BTS를 해산시키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본인들이 이렇게 병역에 대해서 '너희들 논하지 마라. 우리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본인들이 밝힌 거다. 자꾸 말이 많으니까 노래까지 만들어서 노래를 불렀다. 왜 지금 이걸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느냐. 본인들이 군대 가겠다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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