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당 창건일 앞두고 새벽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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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일인데, 북한이 새벽에 도발한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0시 48분부터 1시 58분까지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가 지난 5일 새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에이태킴스를 2발씩 발사한 바 있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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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일인데, 북한이 새벽에 도발한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0시 48분부터 1시 58분까지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350킬로미터, 고도는 약 90킬로미터,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발사 직후 일본 방위성이 SLBM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우리 군은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세부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이번 발사는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기점으로 잇따라 미사일을 쏘며 무력시위를 벌여왔지만, 이처럼 이른 새벽 도발에 나선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한미가 지난 5일 새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에이태킴스를 2발씩 발사한 바 있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란 분석도 나옵니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각 보고하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는 북한의 행위를 강력 규탄하는 한편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대북 억제 및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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