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정부, 외국어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

손영하 2022. 10.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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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배우고 사랑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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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중남미 3개국 순방 차 출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사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한국어 빅데이터 구축 △세종학당 확대 및 콘텐츠 개발 등 한국어·한글 관련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배우고 사랑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수강생이 15년 전 740명에서 현지 8만 명으로 늘었다는 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국가가 미국, 일본 등 18개국에 달한다는 점 등을 열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남미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그는 7박 9일간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전략 광물 등 자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방문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편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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