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정부, 외국어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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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배우고 사랑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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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한국어 빅데이터 구축 △세종학당 확대 및 콘텐츠 개발 등 한국어·한글 관련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배우고 사랑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수강생이 15년 전 740명에서 현지 8만 명으로 늘었다는 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국가가 미국, 일본 등 18개국에 달한다는 점 등을 열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남미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그는 7박 9일간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전략 광물 등 자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방문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편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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