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눈앞에 우승이 있다 보니 욕심이 나네요" [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한진선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2승 및 시즌 2승을 기대하는 한진선은 셋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4언더파)에 올랐다.

한진선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코스라 파 세이브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면서도 "그래도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쳐야 하는 홀에서는 과감하게 플레이 했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아진 한진선은 "실수가 나오거나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 없이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성적과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퍼트가 잘됐다'고 밝힌 한진선은 "첫 우승을 거둘 때에도 퍼트가 잘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긴 거리의 파 퍼트가 남아도 다 세이브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진선은 "첫 우승을 할 때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별로 없었다. 갑자기 우승이 찾아온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눈앞에 우승이 있다 보니 욕심이 난다. 그 욕심을 조금 버리고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박성현과 동반 경기한 한진선은 "박성현 선수에게 말을 걸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갤러리 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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