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 애민정신 기억" 野 "비속어·막말 통탄"..한글날 신경전(종합)

최동현 기자 정재민 기자 2022. 10.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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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한글날인 9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억하며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 여당의 면모를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소환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치도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에 담고 있다. 국회가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의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면서 "다시 한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억하며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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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세종대왕 애민정신 기억하겠다"..책임여당 강조
민주 "거짓 해명으로 국민 청력 테스트"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재민 기자 = 여야는 한글날인 9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억하며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 여당의 면모를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소환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 국민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그것이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이 시대에 부여하고 있는 책무"라고 했다.

그는 "세종대왕께서 한글이라는 그릇을 빚으며 담고자 했던 세상은 분명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세종대왕의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한글이 이제 K-콘텐츠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고, 더이상 한글은 변방의 언어가 아닌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세계인의 언어가 됐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치도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에 담고 있다. 국회가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의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면서 "다시 한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억하며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당의 비속어·막말 논란을 재조명하며 공세를 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글날을 맞아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의 애민사상을 깊이 새긴다"면서도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케 한다"며 "두 분(윤 대통령, 권성동 의원)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바른말과 품격으로 신뢰를 더 하는 정치를 국민께 보이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은 불통을 넘어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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