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송혜교, 일본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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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일본에 한글 안내서를 기부했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팀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올해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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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일본에 한글 안내서를 기부했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팀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올해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
특히 영어로도 함께 제작하여 외국인 방문객들을 배려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념관 측 담당자와 함께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안내서에는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을 전면 컬러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부 기증도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2곳에 기증해 왔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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