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한미일 군사 훈련이 친일 국방? 기획자는 文"..이재명 '맹폭'

최동현 기자 2022. 10.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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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군사훈련을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10월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친일 국방이라는 말은 살아오면서 처음 들었다. 해괴한 조어까지 만들어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고야 말겠다는 민주당,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른 정당임이 틀림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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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훈련, 文정권 때 3국 국방장관 '필리핀 합의' 따른 것"
"이재명 민주당, 盧·DJ와 달라..북핵저지 훈련, 중·러와 할까"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군사훈련을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10월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 국방'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논리는 참 엉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를 인정하는 것', '왜 하필 독도 근처에 와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느냐'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는 전임 정부 시절 합의 사항임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이재명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와 우리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친선행사를 가졌다"면서 "그랬던 민주당 사람들이 동해안에 전범기(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이 들어왔다고 '친일 국방'이라며 치를 떤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친일 국방이라는 말은 살아오면서 처음 들었다. 해괴한 조어까지 만들어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고야 말겠다는 민주당,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른 정당임이 틀림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 훈련을 미국·일본과 하지, 그러면 중국·러시아랑 할까"라고 반문하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는 군사 훈련임을 뻔히 알면서도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자유연대'의 군사훈련을 트집 잡는 저의는 뭘까"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고 했다. 이어 "일본 자위대를 빼고 한미 양국이 북핵 저지에 나서면, 민주당은 박수 칠까? 천만의 말씀"이라며 "그때 되면 민주당은 '반미 자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를 게 분명하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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