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동구릉 하천의 견치석 공사는 하천 호안 정비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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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경기도 구리 동구릉 경내 하천의 '견치석' 공사에 대해 "견치석 석축을 교체하기 위한 공사가 아니라 하천 호안 정비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9일 설명자료에서 "동구릉의 하천은 오랜 기간 물 흐름으로 인해 전 구간의 호안(침식 방지를 위한 비탈면)에서 자연스럽게 석축의 유실과 이완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구간은 지반이 침하해 홍수시 범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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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이 경기도 구리 동구릉 경내 하천의 '견치석' 공사에 대해 "견치석 석축을 교체하기 위한 공사가 아니라 하천 호안 정비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9일 설명자료에서 "동구릉의 하천은 오랜 기간 물 흐름으로 인해 전 구간의 호안(침식 방지를 위한 비탈면)에서 자연스럽게 석축의 유실과 이완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구간은 지반이 침하해 홍수시 범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정비가 불가피해 연구용역과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9~2024년 견치석 석축이 설치되어 있는 매표실과 재실 주변 110m 구간을 포함한 240m의 하천 간선 구간에 대해 전통 석축으로 교체하는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은 우리나라 최대 왕릉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조선왕조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전날 한 매체는 문화재청이 동구릉 경내 하천의 견치석 제방을 허물고 '전통 한식(韓式) 석축'으로 조성 중이라면서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이번 공사가 관람 환경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구간의 석축 공사는 공사 가림막으로 최선의 안전조치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오는 12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공사 기간 내에 지체없이 마무리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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