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공원∼바다' 잇는 인천 남동둘레길 개통

박준철 기자 2022. 10.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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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소래포구 해오름 광장에서 열린 ‘남동둘레길 개통식’에서 주민들이 환호하며 걷기를 시작하고 있다.|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의 산과 공원, 바다를 잇는 33.5㎞의 ‘남동둘레길’이 조성됐다.

9일 남동구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만수산, 오봉산 등 6개의 산과 3개의 무장애나눔길, 하천과 바다를 연결한 환경친화적 둘레길을 지난 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전체 길이가 33.5km인 남동둘레길은 천연기념물인 장수동 은행나무∼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새우타워∼늘솔길 양떼목장∼청년미디어타워 등 남동구 관광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남동구는 여러 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을 위한 길을 기준으로 ‘함께 나눔길’, ‘향기 가득길’, ‘하늘바다길’, ‘희망이음길’ 등 모두 4개의 코스를 선정했다. 이어 주요 단절될 길을 잇고, 노선별 편익시설도 설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의 소중한 자연환경이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동둘레길을 인천의 대표 도보길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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