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성비 초밥' 매달 49만개씩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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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이 배달도 끊고 대형마트에서 초밥과 양장피 등 외식 메뉴를 카트에 담고 있다.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개씩 팔려나가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장피는 올해 70만개가 팔렸고 팔보채와 유산슬 매출은 각각 196.2%와 160.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9.0%로 1992년 7월(9.0%)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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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이 배달도 끊고 대형마트에서 초밥과 양장피 등 외식 메뉴를 카트에 담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1∼9월 즉석조리 코너의 초밥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개씩 팔려나가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4만개씩 판매량이 늘었다.
집밥 대신 외식 메뉴는 먹고 싶지만, 초밥집을 찾기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대형마트 초밥을 선택한 것이다.
이마트가 초밥용 횟감 중량을 기존 10g에서 13∼18g까지 늘리고 고급 재료인 참돔 등을 사용해 프리미엄 제품 구색을 강화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중식 메뉴도 인기다.
양장피는 올해 70만개가 팔렸고 팔보채와 유산슬 매출은 각각 196.2%와 160.5% 증가했다.
여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 밀키트 같은 양식과 분식도 잘 팔렸다.
스테이크용 한우 매출은 15.3% 늘었는데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위인 앞다리를 활용한 시즈닝 스테이크는 86.3%나 늘며 전체 스테이크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밀키트 파스타(81.4%)와 냉동 떡볶이(133.7%), 김밥(33.7%)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 코너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가벼워진 탓이다.
반면 외식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9.0%로 1992년 7월(9.0%)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치킨(10.7%), 생선회(9.6%) 등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김밥 1줄도 이제 3천원을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서울의 김밥 1줄 평균 가격은 3천46원이었다.
올해 1월 2천76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 오른 값이다.
냉면 1그릇은 1만500원, 비빔밥은 9천654원까지 뛰었다. 전북에서는 비빔밥 가격이 1만3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삼겹살 200g가격은 1만8천851원, 자장면은 6천300원까지 올랐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고추장(11.7%)과 콜라(9.6%), 라면(4.8%) 등 22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 보다 상승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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