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어제와 오늘] 한글의 현대사 ①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시기와 사람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문자입니다. 해방 후 높은 문맹률이 해소되고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의 바탕에는 한글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도 기여하고 있죠. 한글이 대중화하고 지금의 위상을 가지기까지 많은 선각자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한글이 현대에 들어 발전해오는 과정과 한글날 풍경을 모아봤습니다.

주시경과 제자들이 우리 말과 글을 한데 모아 '말모이'라는 국어사전을 편찬하려고 쓴 원고. 1910년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물]

한글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한글 타자 경진대회. 1952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 논산 육군 제2 훈련소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훈련병들. 1953년 [임인식 제공]

농촌 문맹 퇴치 활동에 나선 대학생들이 주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1962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베트남 교포 2세들이 한국대사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다. 1968년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현재 세종대왕기념관 자리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식과 기공식. 1968년 [국가기록원 제공]

중앙청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대항 한글 타자 경기대회. 1970년 [국가기록원 제공]

신문 최초로 한글 가로쓰기를 적용한 한겨레신문 창간호. 1988년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물]

1949년 세벌식 타자기를 개발해 대중화한 안과의사 공병우와 그가 개발한 타자기. 1995년 [공안과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 200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총의 한글날 공휴일 반대 의견을 거두어달라며 도끼 상소 퍼포먼스를 하는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2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글 관련 전시와 배움 기회를 제공하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식. 201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글 교재로 찌아찌아어를 배우는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초등학생들. 2018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2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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