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폴]①국내외 전문가 10인 모두 '10월 빅스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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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외 증권사 전문가 10인 모두는 0.50%포인트(p) 인상을 예측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며 올해 여름 정점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 수준 자체가 높다는 점에서 10월 금통위에서 물가 안정 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0.50%p 이상의 이례적인 인상 폭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 역시 그 흐름에 동참해 0.50%p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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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 신호 분명..바꾸면 시장 혼란 야기"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외 증권사 전문가 10인 모두는 0.50%포인트(p) 인상을 예측했다.
9일 <뉴스1>이 국내외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 10명 전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현행 2.50%의 기준금리가 3.00%로 0.50%p 오른다고 전망했다.
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발(發)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빅컷'(0.50%p 인하)을 전격 단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췄다. 같은 해 5월에는 사상 최저인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
이듬해인 2021년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5월에는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했으며 7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했다. 뒤이어 8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해 현재 2.50%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번 10월 빅스텝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으로 심화하는 강달러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대폭 올려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400원선마저 뚫은 상황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가파른 인상 속도에 맞춰 한은 또한 0.50%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현 시점에서 원화 절하 방어에 현실적 대안은 한미 금리차 관리"라고 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대외 통화정책 변수가 달라진 점과 외환시장 방어의 필요성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달러값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물가를 밀어올리는 효과가 발생한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5~6%대 고(高)물가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며 올해 여름 정점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 수준 자체가 높다는 점에서 10월 금통위에서 물가 안정 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0.50%p 이상의 이례적인 인상 폭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 역시 그 흐름에 동참해 0.50%p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속도조절론을 주장한 2명의 위원이 등장했지만 이는 9월 FOMC 이전 의견으로 이번 빅스텝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통위가 빅스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금융시장에 되레 '서프라이즈'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스텝이나 베이비스텝 규정은 통화당국의 의지인데, 한은이 미 FOMC 이후 빅스텝에 대한 신호를 분명하게 줬기 때문에 이를 바꾸는 것은 시장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금통위의 만장일치 0.50%p 인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강민주 ING 연구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원화 가치 하락, 최근 자연재해에 따른 국내 물가 상방 요인 확대 등으로 인해 금통위가 10월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에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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