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연민지 "아역 정민준, 연기 너무 잘 아는 친구..걱정 없었다" [인터뷰②]

김채연 2022. 10. 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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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민지가 '황금가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정민준을 칭찬했다.

'황금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연민지는 극 중 거짓말과 위장에 능수능란한 미스 리플리 '서유라'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연민지는 '황금가면'에서 홍서준 역을 맡은 정민준군을 괴롭히는 계모로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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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연민지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8 / dreamer@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연민지가 ‘황금가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정민준을 칭찬했다.

연민지는 최근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의 종영을 맞아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금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연민지는 극 중 거짓말과 위장에 능수능란한 미스 리플리 ‘서유라’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서유라는 오해로 인해 유수연(차예련 분)에게 복수심을 가지면서 그의 남편인 홍진우(이중문 분)와 아들 홍서준(정민준 분)을 빼앗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불륜과 살인 등 악행을 저지르며 악역 3인방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OSEN=최규한 기자]연민지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8 / dreamer@osen.co.kr

이날 연민지에게 차예련, 이중문 등 젊은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냐고 묻자, 그는 “"그냥 이야기하면서 잘 지냈다. 확실히 중문 오빠가 일도 많이 해봤고, 세트 촬영에 익숙해서 제가 힘들때 많이 물어봤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기도 하고, 오빠가 워낙 착하고 배려를 해주는 사람이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구체적인 에피소드도 있냐고 묻자 그는 "정말 배려를 많이 한다. 촬영 장면이 무언가를 집어던지고, 소리쳐야 하는 장면이면 시작도 전에 먼저 혼자 넘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확실히 연기하기가 편했다"라고 회상했다.

연민지는 '황금가면'에서 홍서준 역을 맡은 정민준군을 괴롭히는 계모로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사실 감독님이랑 저희가 되게 조심해서 심의에 안 걸리게 찍은 장면이었다. 결국 그렇게 되긴 했는데, 다행히 민준이가 그런 게 정말 없었다. 연기를 너무 잘 아는 친구라서 세트장에서 민준이를 보면서도 저희팀이 아무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자막도 안 내보냈고, 실제로 현장에서도 정말 친하게 잘 지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대 연기를 할 때 신경쓴 점이 있냐는 물음에 "촬영을 들어가기 전에 '서준아, 이모가 조금 세게 끌거야~'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본대로 촬영을 하더라. 예를 들어 다른 위치를 잡거나 하면, 직접 '이모, 여기를 잡아야지~'하면서 손을 끌어줬다. 정말 프로페셔널 했다"고 정민준 군을 칭찬했다.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ykim@osen.co.kr

<인터뷰③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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