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음성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농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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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충북 음성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14명이 입국해 지난 6월부터 지역 농가 일손을 돕고 귀국했다.
음성군은 2018년 캄보디아 깜뽕짬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내용으로 협정했다.
실제 계절근로자를 신청했던 농가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음성군 관계부서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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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충북 음성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14명이 입국해 지난 6월부터 지역 농가 일손을 돕고 귀국했다. 현재 2차로 입국한 59명이 일하고 있다.
음성군은 2018년 캄보디아 깜뽕짬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내용으로 협정했다. 근로자가 항공비를 부담하고 농가 고용주가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3개월 정도 일하고 매달 191만원씩 573만원을 받는다. 캄보디아 현지 기준으로 8개월 정도에 해당하는 급여다.
지역 농가에도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국내 인건비가 급증한 상황에 저렴한 비용으로 농사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가장 비쌀 때는 하루 일당으로 남성 15만원, 여성 13만원까지 줘야 했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은 성실하고 이탈률도 없어 음성군과 상생 파트너가 되고 있다.
실제 계절근로자를 신청했던 농가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음성군 관계부서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음성군은 내년부터 캄보디아 외 국가와 계절근로자 추가 협정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많은 계절근로자를 데려와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2023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자를 접수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8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 결과를 토대로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해 해외 국가에 인원 모집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혁동 농정과장은 "내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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