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RBM 2발 발사..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또 도발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10. 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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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1시 48분경부터 1시 58분경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새벽 1시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발사한 시간대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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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1시 48분경부터 1시 58분경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문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 바로 북쪽에 있으며, 북한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에 일본 방위성에서는 북한이 이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정황상 그런 가능성은 작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 정점고도는 약 90㎞, 최고속도는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최대 정치 기념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당 창건기념일을 전후해 핵실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었다. 실제 북한은 61주년 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2006년 10월 9일에 첫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이 이번처럼 심야 시간대에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한미 연합대비 태세를 떠보면서 한국군과 정부 당국에 피로감을 주고자 새벽 시간대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새벽 1시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발사한 시간대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은 한미일 군사당국의 대북 억제 활동에 따른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기간이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등을 동원해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 및 한미일 훈련 기간과 맞물린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SRBM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남 순천 일대에서 2발, 이달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2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IRBM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해 비행거리 약 4500㎞를 기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3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1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1시 48분경부터 1시 58분경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문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 바로 북쪽에 있으며, 북한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에 일본 방위성에서는 북한이 이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정황상 그런 가능성은 작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 정점고도는 약 90㎞, 최고속도는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최대 정치 기념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당 창건기념일을 전후해 핵실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었다. 실제 북한은 61주년 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2006년 10월 9일에 첫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이 이번처럼 심야 시간대에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한미 연합대비 태세를 떠보면서 한국군과 정부 당국에 피로감을 주고자 새벽 시간대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새벽 1시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발사한 시간대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은 한미일 군사당국의 대북 억제 활동에 따른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기간이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등을 동원해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 및 한미일 훈련 기간과 맞물린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SRBM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남 순천 일대에서 2발, 이달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2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IRBM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해 비행거리 약 4500㎞를 기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3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1번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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