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兆 유럽 빌트인 가전 공략.. 삼성·LG, 기능 늘리고 디자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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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외 빌트인(built-in·붙박이형 가전) 가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유럽 빌트인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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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5년간 3배 성장 디자인 경쟁 치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외 빌트인(built-in·붙박이형 가전) 가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전체 빌트인 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빌트인은 벽에 가전이나 가구를 내장하는 공법을 말한다.
9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빌트인 시장 매출은 604억달러(86조원)다. 이 가운데 유럽 시장 매출은 37%에 달하는 223억달러(31조원)다. 유럽 빌트인 시장은 밀레, 보쉬 등 고가의 유럽 업체들과 중저가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양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유럽 빌트인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2에서 프리미엄 가전인 비스포크 홈과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비스포크 인피니트 냉장고와 오븐은 손잡이를 없앤 빌트인 방식으로 제작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가 주방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취향에 따라 색과 소재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가전 행사 유로쿠치나 2022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빌트인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 벽면에 내장할 수 있는 와인셀러, 냉장고 하단에 4개의 서랍을 탑재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빌트인 가전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국내 빌트인 가전 매출이 1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국내 빌트인 가전 매출이 4500억원(GFK 기준)인 걸 고려할 때 5년 만에 3배 넘게 성장한 규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김치플러스 빌트인 김치냉장고와 IFA 2022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김치냉장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김치냉장고는 냉장·냉동·와인 보관 기능과 함께 천연 소재로 제작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LG전자의 경우 김치냉장고와 냉장고 기능이 함께 있는 오브제 컬렉션을 지난달 선보였다. 저장고 좌우 온도를 따로 설정해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고, 포장김치의 제조 일자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김치를 익혀주는 기능도 적용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 시장인 만큼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시장이다”라며 “국내외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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