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회복지관 내정 면접으로 지역 취업 준비생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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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역 대학 졸업생 A(23)씨는 최근 한 사회복지관의 정규 사회복지사 채용 과정에서 큰 좌절감을 느꼈다.
A씨는 "면접 전형 후 3시간도 되지 않아 최종 합격자가 복지관 홈페이지에 발표됐는데 계약직으로 일했던 직원이었다"며 "계약직 직원이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했으면 모집 공고 없이 곧바로 채용하면 되지 않나, 이 경우는 다른 지원자들이 면접 들러리가 된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지난달 경기권 한 사회복지관의 정규직 사회복지사 채용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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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안, 경기권 일부 복지관 정규직 채용면접서 본사 계약직 직원 재채용
-신입 지원자들, 면접 10시간 전 면접 공지 받는 등 형식적 면접에 박탈감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천안 지역 대학 졸업생 A(23)씨는 최근 한 사회복지관의 정규 사회복지사 채용 과정에서 큰 좌절감을 느꼈다. 해당 복지관이 형식적인 채용 절차를 통해 본사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한 까닭이다.
채용은 서류와 면접으로 치러졌는데, 면접 후 불과 3시간 만에 계약직으로 일한 직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로 발표됐다.
특히 A씨를 포함한 신규 지원자들은 면접 10시간여 전에 서류 합격 통보를 받는 등 형식적으로 치러진 채용 과정에 박탈감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A씨는 “면접 전형 후 3시간도 되지 않아 최종 합격자가 복지관 홈페이지에 발표됐는데 계약직으로 일했던 직원이었다”며 “계약직 직원이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했으면 모집 공고 없이 곧바로 채용하면 되지 않나, 이 경우는 다른 지원자들이 면접 들러리가 된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천안 아산 지역 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일부 사회복지관이 본사 계약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명목상 공고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B(26)씨도 지역 복지관 채용 과정에서 박탈감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B씨는 지난달 경기권 한 사회복지관의 정규직 사회복지사 채용에 지원했다. 전화와 문자 등 유선 안내가 없었던 터라 B씨는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합격자를 확인했다.
합격자 공고는 오후 4시에 게재됐는데, 면접은 다음날 오전 10시였다.
부랴부랴 면접을 준비했으나 B씨는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 사회복지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한 직원이었다.
B씨는 “사회복지사로 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며 “지원자 모두 면접에 든 시간과 돈을 보상받을 수 없으니 더 허탈한 것”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합격자 채용 과정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공개 모집 공고를 낼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 채용은 공정한 방법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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