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변호사 이청아, 검사 남궁민에 "이번 재판에서 꼭 이겨달라" 당부

김효정 2022. 10. 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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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가 된 계기가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의 검사 시절이 공개됐다.

과거 이주영 변호사는 천지훈 검사 앞에 불쑥 등장했다.

이에 이주영 변호사는 "수사 잘하기로 소문나셨더라. 꼭 좀 부탁드리겠다, 천지훈 검사님"이라고 당부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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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가 된 계기가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의 검사 시절이 공개됐다.

과거 이주영 변호사는 천지훈 검사 앞에 불쑥 등장했다. 이주영 변호사는 "할 수 있겠어요? 최기태 씨 사고 친 게 한 두건이 아니던데. 서류 보면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 그런 자식은 구속해서 죗값 치러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천지훈 검사는 어리둥절해하며 "여기는 남자 화장실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주영 변호사는 "비싼 변호사 써서 빠져나갈 텐데 자신 있냐"라고 물었다.

천지훈 검사는 자신 있다며 그의 정체를 되물었다. 이에 이주영 변호사는 "수사 잘하기로 소문나셨더라. 꼭 좀 부탁드리겠다, 천지훈 검사님"이라고 당부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주영 변호사는 바로 천지훈이 맡은 사건의 담당 변호사. 천지훈은 예상 밖의 전개에 이주영 변호사에게 왜 그런 것인지 물었다.

이에 이주영 변호사는 "아까 했던 말은 진심이다. 죄를 지은 사람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제 직업이 변호사"라며 "힘들게 잡아왔을 텐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천지훈은 "뭐가 미안하냐. 재판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변호사님 말대로 죄를 지은 자식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내는 천지훈에게 이주영은 재판에서 이긴 사람이 술 한잔 사기로 하자며 본인은 술 내기에서 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주영은 "이번 재판에서 꼭 이겨달라. 부탁이다. 저도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했다. 이에 천지훈은 "술을 마실지 안 마실지는 제가 나중에 결정하겠지만 술 한잔 꼭 사시게 될 거다"라며 이주영을 향해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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