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러버덕'의 위로·행복..일상에서 찾는 유머
[앵커]
8년 전 잠실 호숫가에 나타났던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돌아왔습니다.
동대문에서는 프랑스 일러스트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일상에서 재미와 행복감을 찾는 전시, 김태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러버덕(고무 오리) 프로젝트 서울 2022' / 10월 31일까지 / 잠실 석촌호수 동호]
잠실 석촌호수에 노란색 오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커다란 오리를 구경하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거운 표정입니다.
8년 전 이곳에 등장해 인기를 누렸던 고무 오리 '러버덕'은 높이 18m, 앞뒤 폭이 23m로 키와 몸집이 더 커졌습니다.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일상 속 소재를 극대화해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2007년부터 16개 나라에서 러버덕 순회전이 이어지고 있고, 2014년 가을 한 달간 석촌호수에서 약 500만 명이 위로와 행복을 주는 오리를 만났습니다.
[이재원 / 전시기획자(롯데물산 마케팅팀장) : 기쁨과 희망의 상징인 러버덕을 통해서 우리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엔 러버덕의 작은 친구들도 함께 나왔습니다.
롯데월드타워와 몰 곳곳에 배치된 해골덕과 레인보우덕, 고스트덕 등을 찾아서 스탬프를 모으는 경품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 [장 줄리앙 첫 회고전 '그러면, 거기' / 내년 1월 8일까지 /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즐거운 상상을 하며 낮잠을 즐기는 사람과 반려동물.
너무 빨리 돌아오는 월요일이 끔찍하게 싫은 직장인.
평범한 일상을 유쾌한 유머로 풀어내는 프랑스의 인기 작가 장 줄리앙의 첫 회고전은, 입구의 대형 스케치북으로 시작됩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깨알같이 담은 100권의 실물 스케치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글씨와 그림까지 직접 작업했습니다.
[장 줄리앙 / 프랑스 일러스트 작가 : 내게 드로잉은 언어입니다. 드로잉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한 느낌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로 통역할 필요가 없는 보편적인 언어라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식사와 대화,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가족은 창작의 밑거름입니다.
일러스트와 회화, 조각 등 천여 점과 함께 야외에 설치한 작품 2점도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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