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경험 당한 오바메양, 히샬리송 향한 인종차별에 분노.."역겨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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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스트라이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인종차별에 매우 분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지난달 히샬리송을 향해 바나나를 던진 튀니지 팬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말했다"라면서 오바메양의 발언을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오바메양이 세리머니를 하는 상황에 바나나를 투척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오바메양은 히샬리송의 사건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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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의 스트라이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인종차별에 매우 분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지난달 히샬리송을 향해 바나나를 던진 튀니지 팬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말했다"라면서 오바메양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인 히샬리송은 지난달 불미스러운 사건을 경험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던 히샬리송은 튀니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팀답게 막강한 화력쇼를 펼쳤다. 브라질은 하피냐의 멀티골과 히샬리송, 네이마르 등의 득점으로 5-1로 튀니지를 격파했다.
하지만 튀니지 관중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히샬리송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관중들이 물건을 투척했다. 그중 바나나도 있었다.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였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이어졌다. 결국 해당 관중은 500파운드(약 80만 원)의 벌금과 4년간 축구장 출입이 금지되는 처분을 받았다.
오바메양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 1도움을 펼치며 4-2로 토트넘을 제압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오바메양이 세리머니를 하는 상황에 바나나를 투척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오바메양은 히샬리송의 사건에 분노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에도 이런 종류의 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역겨웠다. 때때로 사람들은 '이런 것에 익숙해'라고 말하지만, 아니 그럴 수 없다. 그것은 정상이 아니다. 우리는 축구장에서 그런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강하게 말했다.
한편 오바메양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이적 6개월 만에 첼시행을 결정해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로운 런던 라이프를 맞이하게 된 오바메양은 모든 대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브라질 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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